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쌍용`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이적 행방에 관해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지만, 내년 시즌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열린 나이키스쿨챌린지 행사에 참가해 아쉬웠던 2016-2017 시즌을 반추하면서 재기 의지를 밝혔다.
이청용은 "축구를 하다 보면 죽을 만큼 노력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올 시즌이 그랬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대가를 받지 못해 아쉽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분명한 것은 내년 시즌은 올 시즌과 다르리라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이청용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은 물론, 리그를 옮길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에선 K리그 복귀설까지 일고 있다.
이에 관해 이청용은 "지금 상황에선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라고 말했다.
기성용도 굉장히 아쉬운 듯했다. 그는 "감독님이 바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뛰었다. 시즌 중반엔 부상까지 있었다"라며 "팀은 강등 위기에서 살아남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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