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44 (목)
이지현, 생애 첫 우승 트로피
이지현, 생애 첫 우승 트로피
  • 연합뉴스
  • 승인 2017.05.28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리티오픈 최종 9언더파 207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년 차 이지현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지현은 28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조정민, 이예정, 그리고 아마추어 최혜진 등을 1타차로 따돌린 이지현은 생애 다섯 번째 톱10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14일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해 이름을 알린 이지현은 무명 생활 청산과 함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지현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배출됐다.

 이지현은 지난해까지 좌우로 흩어지는 고질적인 드라이버샷 난조로 고생했던 선수. 그러나 올해 스윙을 고치면서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부쩍 높아지면서 타고난 장타력이 빛을 발했다.

 조정민에 2타 뒤진 공동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지현은 승부처에서 정교해진 장타 덕을 톡톡히 봤다.

 조정민에 1타차로 추격하던 이지현은 16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 한가운데 떨군 뒤 두 번째 샷을 곧바로 그린에 올려 퍼트 두 번으로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지현은 남은 17, 18번홀을 차분하게 파를 지켜 18번홀에서 3퍼트 보기를 한 조정민을 따돌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