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9:10 (금)
삼성중 대표ㆍ거제소장 소환
삼성중 대표ㆍ거제소장 소환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7.05.28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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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참변 수사 속도 신병처리 수위 고심 중
 속보= 31명의 사상자를 낸 거제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16일자 5면 보도>이 삼성중공업 박대영 대표이사와 김효섭 거제조선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28일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조사 경찰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께 김 소장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24일에 이어 경찰에 두 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은 김 소장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왔다가 조사 도중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김 소장이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에 소홀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박 대표이사를 이날 오후 2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3시간 30여 분간 조사했다.

 조사는 평소 안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박 대표이사는 “사장으로서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부분이 잘못됐다고 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박 대표이사와 김 소장을 소환함으로써 사실상 사고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했다.

 앞서 크레인 기사ㆍ신호수 등 조사를 마친 경찰은 관계자들 신병처리 수위를 고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2시 50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 내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 크레인과 32t급 지브형 타워 크레인이 충돌,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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