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평년가격 154%
본격적인 마늘 수확 시기에 접어든 가운데 남해군은 마늘 가격의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29일 밝혔다.
올해 남해의 마늘가격은 1㎏당 5천800원을 형성한 지난해의 약 80%, 최근 5년간 평균가격의 15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량은 총 725만㎡ 재배면적에 약 1만 150t으로 지난해에 비해 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최근 전국 마늘주산지 시ㆍ군, 농촌경제연구원 등의 자료를 분석하고 올해 생산량과 재고량 등을 파악해 올해 마늘가격을 전망했다.
올 초 정부에서 수입비축물량 1만 5천900t 가운데 8천995t을 대량 방출해 깐마늘 가격이 하락, 마늘 저장업체의 손실이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가락동 현 시세는 전년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마늘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다소 증가했으며, 지난해 10월 잦은 비로 파종이 지연돼 초기 생육은 저조한 반면 4~5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병해충 피해 발생이 적어 전반적인 마늘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마늘 출하가 가장 빠른 제주도 대정농협의 계약재배 물량의 가격은 상품이 1㎏당 3천200원으로 전년 대비 76% 수준으로 형성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마늘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돼 올해 마늘가격이 대폭 하락할 것이라는 풍문이 있어 농업인들의 근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남도마늘의 경우 가격하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