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55 (금)
프로듀스SPO, 학교폭력 예방 첨병 되길
프로듀스SPO, 학교폭력 예방 첨병 되길
  • 김주원
  • 승인 2017.06.13 2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주원 진해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지난해 6월 학교전담경찰관의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학교전담경찰관은 2012년 학교폭력이 전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면서 범정부적으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배치됐으며 학교폭력 예방 교육,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가ㆍ피해자 선도ㆍ보호 등 시기별ㆍ대상별 맞춤형 현장대응으로 학교폭력 감소에 크게 기여했지만 지난해 부산 사건 이후로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질뻔한 위기에 처해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의 학교전담경찰관은 위축되지 않고 실질적인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학교전담경찰관의 역할 재정립을 위한 경찰 고유역할인 ‘폭력 사안’에 충실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성과평가 항목을 간소화해 내실 있는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경찰-교육 당국 상설협의체를 운영해 지역별 협업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학교전담경찰관 경력경쟁채용자 확대 배치 및 선발요건 강화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남녀공학ㆍ여학교에는 ‘정ㆍ부 담당제’를 활용해 성비에 맞는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해 학생면담,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2012년도 피해 응답률이 11%에 이르던 것이 지난해 2차 조사결과 0.6%로 줄어드는 등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의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케이블방송에 프로듀스101이란 프로그램이 시즌제를 도입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수지망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과 경쟁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학교전담경찰관도 비록 지난해의 불미스런 사건이 있었지만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모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하고, 노력해 학교폭력 예방의 첨병이 되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