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1:10 (토)
공부가 놀이처럼 즐거울 수 있어요
공부가 놀이처럼 즐거울 수 있어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6.15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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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중, 수업 축제의 날 8개 교과 융합 수업 학부모 “활동 감동”
▲ 진전중학교는 15일 학부모 초청 ‘수업 축제의 날’을 운영했다.
 “수업이 축제가 될 수 있을까. 공부가 놀이가 된다면?”

 “학교에 가고 싶어지고, 학교에서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 텐데….”

 진전중학교(교장 이묘란)는 15일에 1학기 학부모 초청 ‘수업 축제의 날’을 운영했다.

 아침 일찍 학생들과 학부모가 모두 함께 강당에 모였다. 학교와 교실의 변화의 물결에 대해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계한 특강에 이어, 교사가 직접 작사하고 만든 곡을 학생 밴드가 직접 부르고 연주해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틀려도 괜찮아, 함께 하는 거야. 조금 더디다고 절망하지 말고 부족해도 좋아, 꿈이 있어 좋아. 우리 언젠가는 꽃이 될 거야’라는 노랫말처럼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학생의 입장에서 동등하게 참여하는 수업 축제가 진행됐다.

 모두 8개 교과가 2개씩 융합해 국어+영어, 수학+역사, 과학+기술가정, 체육+음악 모두 네 개의 수업이 진행됐다.

 부스별로 자신이 원하는 융합 교과 수업을 순서대로 직접 참여하고,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나는 과정에 직접 들어가서 체험함으로써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뜻깊은 수업 축제가 이뤄질 수 있었다.

 이날 수업에 참가한 한 학생은 국어+영어 융합 ‘어린 왕자 공감 대화’ 수업에 참여한 후, 배움 일기를 통해 “부모님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불평만 하고 있었는데 다른 친구의 어머니께서 부모님의 입장을 잘 말씀해주시고 그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셔서 부모님의 마음을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학교에서 변화하는 수업에 참여해 본 학부모들은 학생으로서 참여해보면서 정말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정말 우리가 다닐 때와는 전혀 다른 수업입니다. 이렇게 직접 토론을 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수업을 하다니 정말 재미있고 진짜 활동적이에요. 이런 학교라면 다시 학생이 되어 다니고 싶습니다”라며 고무된 표정으로 학교의 변화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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