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6:56 (금)
아파트 주차장서 전기차 충전해요
아파트 주차장서 전기차 충전해요
  • 최학봉 기자
  • 승인 2017.06.22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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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ㆍ파워큐브 협약 시내 급속충전기 500기 충전인프라 구축 추진
 전기차 소유자가 급속충전기나 완속충전기 설치 없이도 아파트 주차장에서 손쉽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부산시는 22일 기후환경국장실에서 전국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 부산시지부(지부장 김창원), (주)파워큐브(대표 한찬희)와 아파트 주자장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1만 대 보급을 위해 시내 전역에 공공용 급속충전기 500기 등 전기차 소유자가 거주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충전인프라를 구축토록 하고 있다.

 현재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천900만 원의 구매 보조금뿐만 아니라 완속충전기도 무료로 지급하고 있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전기차 이용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지만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부산의 전체 가구 수 134만 3천525호 가운데 52.8%인 70만 9천802호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아파트 입주자가 주차장에 개인용 충전기를 설치하겠다고 나서면 주차면 독점과 특혜 등의 이유를 들어 다른 입주민의 반대로 결국 전기차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아파트 주차장에 충전용 RFID태그 3만 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요금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통신요금을 부과하는 것’처럼 어느 곳의 콘센트를 사용해 충전하더라도 전기요금이 충전기 사용자에게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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