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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첫 아동친화도시 도전
김해, 첫 아동친화도시 도전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06.22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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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인증 가입 추진
 김해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시책의 하나로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CFC, Child Friendly Cities) 가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4대 기본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를 보장하고 아동친화적인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이다.

 아동전담기구와 아동관련 예산 등 유니세프가 제시하는 10개 원칙, 46개 세부항목 과제를 달성한 도시에게 인증이 주어진다.

 아동친화도시 가입을 위해 전국 42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으며 현재 8개 도시(서울 4, 전북 2, 부산 1, 경기도 1)가 인증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김해시가 처음 가입을 시도하는 셈이다.

 아동친화도시 기준으로 김해지역 만18세 미만 내ㆍ외국인 아동은 11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아동보육과 아동복지팀을 아동친화팀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협약 체결을 한 뒤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도 제정한다.

 내년부터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ㆍ청소년의회 구성, 아동권리교육 및 홍보, 아동친화실태조사, 아동영향평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늦어도 2020년 상반기 인증을 목표로 한다.

 허성곤 시장은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면서 아동의 4대 권리 이행을 바탕으로 아동이 존중받는 살기 좋은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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