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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김해여성 ‘하모니’ 뜨거운 갈채
60세 이상 김해여성 ‘하모니’ 뜨거운 갈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6.2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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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실버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 경남도와 경남메세나, 열린여행사가 후원한 보현합창단의 제1회 연주회가 지난 23일 오후 김해문화의 전당 누리홀에서 열렸다.
 김해 지역 60세 이상 여성들로 구성된 ‘보현실버합창단’이 첫 정기연주회에서 청중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보현합창단(단장 박경숙)은 지난 23일 김해문화의 전당 누리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창단한 보현합창단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뜻으로 모인 박경숙 단장 등 50여 명의 단원이 창단했으며, 음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을 연주로써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창단 연주회는 경남도, 경남메세나협회, 김해시, (주)열린여행사 등 기업과 관계 기관이 후원을 했다. 특히 열린여행사(대표 이도석)는 경남메세나가 추진하는 기업과 예술을 후원하는 메세나메칭펀드 협약을 통해 이번 정기공연을 후원했다.

 이날 공연 첫 무대는 보현합창단과 찬조 출연한 은하합창단의 합동 무대로 작곡가 백승태 씨의 지휘와 인제대 음대 출신 강정아 씨의 피아노 반주로 ‘임에게’, ‘임의눈빛 미소가’, ‘바람부는 산사’가 차분히 연주됐다.

 이어 도림원 하울림 풍물단의 사물놀이와 소프라노 이수정, 테너 우원식 씨의 ‘아름다운 나라’,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 ‘축배의 노래’가 흥을 돋웠다.

 보현합창단의 두 번째 무대는 ‘약속’, ‘귀거래사’, ‘인연’ 등으로 연주됐으며, 특히 가수 이선희가 부른 ‘인연’을 합창으로 편곡해 아련한 느낌을 자아내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해반 트리오의 7080 메들리로 청중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고, 김범수 어린이의 피아노 연주로 장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날 세 번째 무대에 오른 보현합창단은 ‘아리랑’, ‘밀양아리랑’, ‘김해아리랑’ 등으로 한층 고무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아리랑 연주에서 무용수 최수연, 권미영 씨 등이 무용으로 아리랑의 애절하고 간절한 연주에 맞춰 춤으로 한을 풀어내 청중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마지막 곡으로 ‘김해예찬’ 연주가 끝나자 청중은 앙코르를 연호했고, 보현합창단은 오는 8월 몽골 한인 초청공연에서 부를 노래로 화답하며 첫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박경숙 단장은 “공연을 관람해주신 김해 시민과 첫 정기연주회를 열도록 도와주신 경남메세나와 열린여행사, 성남 큰스님, 남산 스님 등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희 합창단은 장애인, 사회복지 시설 등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 예술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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