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33 (금)
“심폐소생술로 전우 생명 살렸죠”
“심폐소생술로 전우 생명 살렸죠”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7.06.27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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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오 공군교육사 상사 호흡곤란 교육생 구조
▲ 수업 중인 윤경오(오른쪽) 상사를 찾아가 경례를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김동영 이병.
 공군교육사령부(이하 공군교육사) 군수1학교 교육대대 지상장비정비교관으로 근무하는 윤경오 상사(부사후 173기)가 투철한 군인정신과 성실한 근무태도로 인명을 구조해 장병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27일 공군 교육사에 따르면 윤 상사는 지난 13일 밤 11시께 군수1학교 교육생 생활관에서 당직근무 순찰을 하던 중 소란스러운 소리에 2층 205호실로 달려갔다.

 현장에는 기본군사훈련단 수료 후 특기교육을 받고 있는 김동영 이병(병 775기)이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고 동료 교육생들은 취침 중 일어난 상황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윤 상사는 김 이병의 상태가 위중함을 판단, 즉시 다른 당직근무자에게 신고를 요청했고 평소 숙달한 심폐소생술로 흉부압박 및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이후 김 이병은 의식과 호흡을 점차 회복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항공의무전대 요원들에게 인계됐다.

 윤 상사의 침착한 초동조치 덕분에 김 이병은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남은 교육훈련을 성실히 이수할 수 있었다.

 공군교육사는 신속한 상황판단과 응급조치로 인명을 구조한 윤 상사에게 27일 부대장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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