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일수록 영양을 고루 갖춘 삼시 세끼를 챙겨 먹는 건 그 어떤 건강관리법보다 효과적일 터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영양보충 없이 신체가 구실을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제대로 먹지 않으면 건강을 챙길 수 없다는 얘기다.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더 효과적인 것은 보양식을 먹는 것이다. 여기에는 닭고기가 있다. 닭고기는 최고의 단백질 식품 중 하나다. 최근 조류독감이다 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100도 이상 끓여서 먹으면 건강에 아무런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 건강 보양식만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식품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먹기만 해선 안 될 일이다. 먹는 것도 먹는 것이지만 덥다고 집에서 가만히 누워만 있는 건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동반돼야 하겠다. 이는 김정은을 보면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나치게 좋은 것만 먹다 보니 비만 환자가 됐고, 그 바람에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음식섭취만으로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없다는 얘기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햇볕을 충분히 내리쬐지 못할 경우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신체 리듬에 지장이 생길 공산이 크다는 의미이다.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 앞에만 있을 것이 아니라 야외에서 하루 30분씩 적당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지속할 것을 추천한다. 몸과 마음에 안정과 체력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에 그렇다. 단, 햇볕이 강한 시간대인 낮 12시~3시 사이는 가급적 야외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실내운동이라면 무리는 없겠지만 야외의 경우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탈수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시간대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할 것을 권장한다. 이 시간대에 맞춰 선선한 장소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건강한 자신의 모습을 금세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운동으로 빠져나간 수분은 갈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럴 때 많은 이들은 음료수나 물을 찾는다. 그러나 음료수는 갈증을 더 촉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분이 대거 포함돼 있다. 당분은 비만이나 충치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음료수 대신 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이때 물은 차가운 것보다 미지근한 것이 체내에 수분량이 부족한 현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초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더위로 인해 식중독, 냉방병, 일본뇌염, 결막염, 일사병 등 여름철 질병들이 많은 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역시 노출의 계절답다. 건강 적신호가 켜지는 것을 항상 경계하며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