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2:37 (목)
보수가 살 길은 혁신뿐이다
보수가 살 길은 혁신뿐이다
  • 박재성
  • 승인 2017.07.13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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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성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자유한국당 홍준표호가 출발했다. 지난 3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 61.74%를 얻어 당 대표가 됐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탄핵에 이르러, 대다수 국민들은 허탈했다. 헌법 제1조 제2항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지만,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의 권력은 상상할 수 없이 막강하다.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을 위해 사용을 해야지, 최순실이라는 한 개인을 위해 사용해 국정농단에 이르게 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크나큰 실수이자 불찰이라 생각한다.

 그런 상황으로 지난 19대 대선에서 보수정당 자유한국당은 후보조차 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국민들은 ‘대한민국 보수가 죽었다’라고 했었다. 그나마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선전을 했다고 본다.

 보수가 살길은 무엇인가? 첫째, 보수의 살길은 혁신뿐이다. 당을 혁신하고 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지지는커녕 외면만 받고 공멸할 것이다.

 최근 한국에 내방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총리가 “보수주의의 특징은 뭔가를 지키고자 한다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보수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본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의해 탈당을 했던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당원들을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한다. 지난 친박 정권의 과오에 대한 반성으로 하나되는 정당이 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고대할 뿐이다.

 셋째, 보수의 지지층 확산을 위해 20~30대 젊은층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20대 중 47.6%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고 단 8.2%만이 자유한국당 홍준표를 지지했다. 이는 보수층이 20~30대 층을 외면하면 자멸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 본다.

 보수주의도 시대변화를 인식하고 시대에 발맞춰 혁신하면 떠났던 유권자들의 마음은 다시 돌아올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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