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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레포츠 산청 계곡서 더위 잡는다
여름 레포츠 산청 계곡서 더위 잡는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7.17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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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1번지’ 명성 첫 경호강 ‘물 페스티벌’ 낚시ㆍ래프팅 함께 체험 워터파크 등 행사 다채
▲ 산청의 반전매력 래프팅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모습.
 무더위와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경남 대표 여름휴가지인 산청군이 시원한 계곡과 건강한 음식, ‘물 페스티벌’ 등으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군은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인 한방약초축제 개최지, 동의보감촌을 품은 한방약초의 고장이다. 이 탓에 산청은 ‘대한민국 힐링 1번지’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산청은 매년 여름철이면 ‘다이내믹 1번지’로 변신한다. 국내 최고 청정지역인 지리산 계곡과 산에서 피서는 물론 낚시와 래프팅 등 다채로운 여름 레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동의보감촌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숲속수영장이 그늘막과 쉼터 등 재단장을 마치고 운영을 시작했다. 또 한방 기 체험장, 한방미로 공원, 동의보감 허준 순례길, 약초 목욕탕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다.

 동의보감촌은 가족은 물론 단체 관람객도 접근하기 쉬운 다양한 숙박시설과 한방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맛 볼 수 있어 경남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남한 제일의 탁족처’로 불리는 대원사 계곡과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하는 중산리 계곡은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에게는 최고의 피서지지로 손꼽힌다.

 빼어난 경치와 울창한 숲, 무엇보다 한여름 된더위에도 추위가 느껴질 만큼 맑고 서늘한 계곡물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다. 평소에도 등산객이나 관광객 발길이 자주 닿는 곳인 만큼 주변에 맛집 또한 즐비하다.

 ‘거울 같이 맑은 호수’라는 뜻을 지닌 산청 경호강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량, 빠른 유속으로 래프팅 체험의 최적지로 유명하다.

▲ 산청 중산리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
 래프팅 매력에 빠진 여행객들 발길은 5월부터 8월까지 이어진다. 보트마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이드가 동승한다. 급류에서는 짜릿한 스릴을, 완만한 물 위에서는 수상 서바이벌과 차전놀이, 수상다이빙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호강과 덕천강은 은어, 쏘가리 등 토속어 자원이 풍부한 민물낚시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5월 본격적인 은어낚시 시즌 시작 이후 많은 개체 수의 은어 서식이 확인돼 주말이면 200여 명의 낚시꾼이 찾는 은어 낚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다이내믹한 반전 매력을 뽐내는 산청 경호강에는 오는 21~22일 ‘2017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은 그동안 분산 개최해 온 ‘산청군수배 경호강 낚시페스티벌’과 ‘경남도지사배 전국 래프팅대회’를 통합한 행사다.

 오는 21일에는 ‘래프팅 마스터스 대회’가, 22일에는 ‘낚시 페스티벌과 일반인 래프팅’ 체험 등이 열려 물고기 맨손잡기, 미니 워터파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여름의 시원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군 관계자는 “동의보감촌은 한방항노화체험은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휴양지로도 손색없다”며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울창한 천연림과 시원한 계곡, 경호강 등 곳곳에 더위를 피할 명소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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