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2:40 (금)
도자기에 새긴 시민 소망
도자기에 새긴 시민 소망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07.18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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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8주년 기념 전시회 김해분청도자관
▲ 개관 8주년을 맞아 1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김해분청도자관에 전시되는 도자기들이 고유의 빛깔을 뽐내고 있다.
 시민들의 소망을 품은 도자기들이 한껏 빛깔을 뽐낸다.

 김해분청도자관은 1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분청 愛-김해시민과 명사와 함께하는 분청`이라는 주제로 개관 8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김해도예협회 소속 도예가들이 성형(그릇의 형체를 만듦)하고 초벌구이한 도자기에 지역 내 명사와 시민들이 글씨나 그림을 직접 쓰거나 조각하고 다시 재벌해 완성됐다.

 올해 행사는 지역 내 주요 기관장, 국회의원, 시의원, 학교장 등 50여 명이 명사로 참여했고, 지난 6월 1일부터 7일까지 일반 시민의 신청을 받아 시민 50여 명도 함께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가야건국 이천 년 세계도시 김해`, 민홍철ㆍ김경수 국회의원은 각각 `불긍세행종루대덕(사람은 사소한 일일망정 삼가지 않으면 큰 덕에 누를 끼치게 됨)`ㆍ`함께 만드는 사람 사는 세상`, 배병돌 시의회 의장은 `시간은 현재에서 과거로 흐른다`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으며, 일반 시민들은 각자의 소망과 목표, 가족의 건강과 행복에 대한 내용을 주로 새겨 넣었다.

 전시회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고 관람비는 따로 들지 않으며, 매주 월요일은 도자관 휴무일이기 때문에 관람할 수 없다.

 한편, 김해분청도자관은 지난 2009년에 개관해 매년 6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김해의 숨겨진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1층은 전시실, 2층은 판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1층 전시실에는 여러 공모전 수상작품, 국보 분청사기 재현 작품 등이 전시돼 있으며, 2층 판매장에는 지역 작가의 개성 있는 작품들이 전시ㆍ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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