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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진주ㆍ사천 항공 메카로
文 정부, 진주ㆍ사천 항공 메카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07.19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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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5개년 계획 경남 현안 대부분 포함 동남권 경제 중심지
 문재인 정부가 경남을 동남권 경제혁신 중심지로 육성한다.

 새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9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중 경남은 항공우주산업, 항노화, 나노, 조선산업과 가야문화 발굴 및 복원 등을 포함, 국가 기계 등 중공업을 견인한 경남이 또 한번 발돋움하는 새로운 발전지도가 그려지게 됐다. 진주와 사천을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대는 지난 4월 정부로부터 항공국가산업단지로 승인ㆍ고시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업체 등 항공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에 항공국가산단이 승인됨으로써 항공산업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된 최첨단 산단이 조성된다. 항공정비(MRO) 사업 유치, 무인항공기 특화단지 조성, 중형 민수 완제기 개발사업 등으로 진주ㆍ사천을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창원은 기계산업과 ICT 융복합화 등 친환경 미래산업이 육성된다. 경남의 강점 산업인 제조업을 활용한 스마트부품 사물인터넷(lot) 특화단지 조성과 스마트 제조기반 생산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기계산업 핵심 부품인 엔진ㆍ터빈ㆍ모터 등 동력 장치를 의미하는 파워유닛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부품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센서산업 클러스터도 구축한다.

 남부내륙철도(KTX)가 조기 착공된다. 191.1㎞ 길이의 이 사업은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 경남의 균형발전 동력이 기대된다. 또 경남 서부권을 항노화산업 연계 6차산업 활성화 및 관광휴양벨트 조성도 담겼다. 산삼과 지리산 약초, 한의학 등을 기반으로 한 항노화산업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지역 농업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을 지원한다. 진주 혁신도시의 산ㆍ학ㆍ연 클러스트도 활성화된다. 진주 혁신도시 자족기능 강화와 지역산업과 연계한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지원 중추도시’로 육성하게 된다.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을 회생을 위한 공공선박 발주ㆍ금융지원 확대ㆍ조선산업 구조고도화사업 지원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세계적인 조선경기 부진에 따른 수주 절벽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설립과 선수금환급보증(RG) 확대, 조선업 근로자 고용안전망 확충에 집중한다.

 LNG 연료를 선박에 공급하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해양플랜트 모듈산업 기반 조성, 수리조선단지 구축,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특화하는 부산연구개발특구의 경남 확대 지정 등을 추진한다. 남해안을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고 양산시 일원에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도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국정기획위가 경남공약을 보완ㆍ발전시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계획과 관련, 경남의 현안이 모두 포함돼 기대된다”며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국가 및 경남균형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실현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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