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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채용 확대 주민과 상생
지역인재 채용 확대 주민과 상생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7.07.20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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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 도내 채용실적 크게 증가
▲ 이원복 KTL 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이원복)은 지방이전 이후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경남출신의 지역인재 채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L은 지난 2015년 3월 진주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했다. 본원 이전이 이뤄지기 전인 2014년에는 정규직(일반직, 전문직) 채용인원 115명 가운데 경남소재 대학을 졸업한 지역인재는 3명에 그쳐, 지역인재 비율이 2.6%에 불과했다. 그러나 본원 이전 후인 2015년에는 4.1%(122명 중 5명), 2016년에는 8.2%(97명 중 8명)로 지역인재 비율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17년 상반기에는 지역인재 고용비율이 15.6%(45명 중 7명)에 이르러,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평균 9.6%는 물론, 전국 혁신도시의 평균 고용비율인 12%를 상회했다.

 실질적으로 진주 본원에서 채용한 인력만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비율을 계산하면 매우 높은 채용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지난 2015년 5.4%(56명 중 3명), 2016년에는 19.4%(36명 중 7명)에 이르며, 특히 2017년 상반기에는 진주 본원 채용인원 13명 가운데 7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해 그 비율이 절반이 넘는 것(54%)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의 범위를 경남소재 대학졸업자와 경남소재 중ㆍ고교 졸업자로 넓히면,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2015년 7.4%, 2016년 15.5%, 2017년 상반기에는 22.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016년부터 지역인재 채용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전문직군 채용시 지역인재에 대한 채용가점 제도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에는 지역인재에 대해 서류전형에서만 5%의 가점을 부여했으나, 2016년부터는 필기시험, 1차 실무면접, 2차 종합면접 등 매 전형단계별로 5%씩 가점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했고, 2017년 하반기 채용부터는 전문직군과 더불어 일반직군까지 전형단계별로 채용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KTL은 진주 본원뿐만 아니라 서울, 안산, 원주, 천안, 대전, 대구, 부산, 거창, 부안에 국내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 곳곳의 사업장에서 全 산업분야 기술지원을 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인재 채용비율 증가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앞으로도 KTL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해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을 통해 열정을 갖춘 우수인재를 발굴과 이전지역 인재 채용관련 정부권고 기준을 준수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공공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L은 1966년 창립 이후 국가를 대표하는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국가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개발과 무대안전진단사업, 미세먼지 측정 신뢰성 확보 등 시험인증분야의 공공성 확보로 국민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지방이전 이후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미래 산업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시험평가 기술개발, 인증체계 기반 구축 및 시험인증플랫폼 개발로 4차 산업혁명 시험인증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국내 시험인증 최다 전 세계 54개국 133개 시험인증기관과 업무협력을 구축했고 무역기술장벽(TBT) 지원으로 수출 활성화와 시험인증분야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즐거운 직장 KTL은 그동안 노사가 적극 협력해 다양한 일ㆍ가정 양립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 결과, 지난해 12월에 여성가족부로부터 우수한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인정받아 ‘가족친화 우수기관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행복한 근로문화 정착과 즐거운 직장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우수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의 진주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제2의 도약을 위한 우주 항공도시의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서 항공국가산단과 연계해 KTL은 미래 100년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 ‘한국의 시애틀’ 도약을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민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명절마다 지역 전통시장에서 특산물인 멸치, 쌀 및 곶감 등을 총 2억 8천만 원어치 구매해 전국의 KTL 직원에게 전달했고, 도내 생산 우수 농수산품을 전국 각지에 있는 직원 및 관계자에게 홍보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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