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대흥초, 내달 11일까지
어울림 연구학교인 진영대흥초등학교(학교장 김해진)는 무더위 속에서도 아이들이 신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본관 뒤 사철놀이터에 물놀이장을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흥초는 어린이헌장의 취지를 충분히 공감하고 그 뜻에 따라 학교 곳곳에 학생들이 놀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운동장에 8자놀이와 달팽이놀이를 즐길 수 있는 라인을 설치하고 다양한 수학교구를 활용할 수 있는 수학놀이터 및 윷놀이와 비석치기 등의 도구가 구비돼 있는 사철놀이터 등을 마련했다.
무더위로 인해 바깥놀이가 힘든 점에 착안해 더운 여름철에도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본교 32회 동창회에서 학교발전기금 400만 원을 기탁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보건 위생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안전요원과 자원봉사 교사 및 고학년 자원봉사 학생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물놀이장 이용을 앞두고 본교 6학년 박준성 학생은 “지난해 물놀이하러 학교에 많이 와서 방학이 너무 즐거웠는데 올해는 방학이 되기 전부터 한다고 하니 더 기대가 크다. 물놀이도 학교에서 할 수 있다고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물놀이장 담당 박영조 교사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기 전에는 많은 걱정과 우려들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아이들도 안전요원의 말에 잘 따라줘 규칙을 잘 지키며 물놀이를 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설치하기 위해 애썼던 수고가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