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뺑소니범 중국인
창원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불법체류자 신분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그대로 도주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도주치상 혐의로 A(3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 15분께 창원시 의창구 한 교차로를 적색 신호 때 자신의 오토바이를 몰고 지나던 중 좌측에서 오던 다른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피해 오토바이 운전자 B(34)씨가 팔 타박상을 당하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이 탄로 나는 게 두려워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신변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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