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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인사’ 놓고 충돌
진주시의회 ‘인사’ 놓고 충돌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7.07.20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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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적 단행” 주장 “사전협의 실패” 맞서
 진주시와 시의회가 올 초 예산삭감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의원들이 의회사무국 인사에 불만을 드러내며 또다시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19일 승진 및 4ㆍ5급인사를 단행했다.

 진주시의회 이성환 운영위원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법을 보면 의회사무직원은 지방의회 의장의 추천에 따라 그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명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는데도 진주시는 이를 지키지 않고 독단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인사가 단행되기 이전부터 총무부서와 사전협의 시행했고 법의 규정에 따라 의회사무국 사무직원을 추천했다”며 “그러나 추천자 공문발송 두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시가 의회에서 추천한 직원은 교량역할(집행부와 의회)에 다소 미흡하다며 요구사안을 받아줄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인사는 수용할 수 없고 법적검토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의 일방적인 인사에 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전 협의를 했는데 실패했다. 적재적소에 배치하다 보니 의회가 원하는 사람을 보내지 못했다. 능력이 없는 분을 보낸 것은 아니다. 의회에서 임명된 직원의 잔여임기를 문제 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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