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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란 3종 품종보호권 획득
호접란 3종 품종보호권 획득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7.07.23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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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화훼시장 겨냥 도농기원, 조기 보급
▲ 브라보 스타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화훼연구소가 육성한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하고 품종보호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호접란 육성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품종은 고향기성 핑크 미니 ‘브라보 스타’, 화색과 꽃배열이 우수한 ‘큐트’, 꽃수명이 긴 연녹색 미니 ‘그린웨딩’이다.

 브라보 스타는 진한 핑크색 미니 다화성으로 향기가 매우 강한 고향기성 품종이며, 향기는 계피향과 달콤함 향이 혼재된 독특한 향으로 오전 10시경 향기가 가장 강하고 오후에는 다소 약해진다.

 꽃수명이 60일 이상으로 오랜 기간 동안 꽃 감상이 가능하고 꽃잎이 두껍고 화경 또한 탄력이 있어 수송에도 강하다. 재배속도도 빨라 다비성을 요구하며 재배가 용이하다. 고가 분화용으로 시장성이 높으며 특히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최적화시켜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적합한 품종이다.

▲ 큐트
 큐트 (Cute)는 백색중륜으로 잎 가운데 핑크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가 있어 화사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품종이다. 화형과 꽃 배열이 우수해 합식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병충해에 취약성이 없고 재배속도도 빠르고 다비성을 요구하며 재배가 용이하다. 특히 백색 분화용이 인기가 많은 미국시장을 겨냥한 수출용 품종으로 개발했다.

 그린웨딩 (Green Wedding)은 연녹색 미니 다화성으로 연녹색 바탕에 가운데 연한 핑크무늬가 넓게 퍼져있으며 고급스런 이미지의 꽃으로 화형과 꽃 배열이 우수하며 단분 또는 합식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핑크 미니 다회성 분화용으로 인기가 많은 외국품종 포춘 살츠만을 대항한 품종으로 육성됐다.

▲ 그린웨딩
 현재 한국 호접란 시장은 크지가 않아 조금만 물량 과잉이 되면 가격이 폭락하며 김영란법 여파로 더욱 가격이 하락 됐다. 이에 화훼농가는 새로운 돌파구로 화분채로 대미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수출이 연간 100만 주 이상 진행된다면 국내가격도 정상화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접란 육성자인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빈철구 박사는 “대미수출이 본격화될 경우를 대비해 국제경쟁력 있는 세 품종보호권 등록을 마쳤으며, 다양한 화색, 화형 등 고부가가치 국산품종보급을 통한 농가소득향상과 수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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