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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일자리 창출 행정 돋보인다
김해시 일자리 창출 행정 돋보인다
  • 경남매일
  • 승인 2017.07.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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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가 고용노동부의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인구 감소를 걱정하지만, 김해시는 이런 걱정에서 조금 비켜서 있는 느낌이다. 중소기업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김해시는 젊은 층의 유입이 많은 지자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김해시의 인구유입은 인근에 대도시인 부산시와 창원시를 두고 있는 탓이기도 하지만 한 개의 일자리라도 늘려야 한다는 지자체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김해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인센티브 1억 원을 청년 창업박람회 개최와 지역 맞춤형 일자리사업에 투입키로 했다니 참 기특한 일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해 지난해 일자리 목표대비 130%가 넘는 1만 3천61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8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 2만 6천900개, 내년 1만 3천500개, 오는 2019년 2만 2천개, 2020년 1만 800개, 2021년 1만 1천2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는데 사용될 인센티브 1억 원은 마중물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지역의 기업과 교육기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시가 만들 수 있는 공공일자리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교육기관들은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은 이들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것이 기업과 교육기관의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근본적인 대안은 결국 민간분야 일자리 창출이다.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과 학교, 관이 하나가 돼 서로 협력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을 최고의 시정으로 꼽는 행정기관과 행정을 도우려는 기업과 교육기관이 있어 앞으로 더 살기 좋아질 김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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