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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예술인연합회 창립
가야문화예술인연합회 창립
  • 김은아
  • 승인 2017.07.24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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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아 가야문화예술인연합회 회장
 햇볕이 살갗을 따갑게 내리쬐는 지난 22일 오후 3시 김해 상공회의소에서 가야문화예술인연합회 창립식을 가졌다. 연합회 회원들의 공연과 허성곤 김해시장님, 민홍철 국회의원님, 김경수 국회의원님, 송세광 가야문화제전위원장님, 송유인 시의원님, 하성자 시의원님 등 많은 내ㆍ외빈분들의 격려를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3시간이 넘게 이어진 행사 진행 동안 많은 분들이 끝까지 자리를 함께 지켜주셔서 감사함을 전한다.

 “정말 감사합니다.”

 김해에는 여러 문화예술단체들이 있다. 지켜보는 분들 중에는 연합회 결성을 걱정하고 우려하는 분들도 계셨고 새로운 문화예술 풍토를 만들어 보라는 격려의 말들을 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그래서 더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회장이라는 자리를 맡았다.

 김해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예술이 적어 많은 아쉬움을 가졌다. 개별 단체들이 힘들게 준비하고 진행한 공연이나 전시가 홍보와 관심 부족으로 관람객이 저조한 모습을 보며 많은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가졌다. 그래서 어느 공간,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일상 속에 스며든, 공감하는 문화예술을 만들고자 뜻을 모은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고자 모였다.

 그래서 문화예술인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문화예술인임에 자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시민들에게 인정을 받아 무대에 설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문화예술을 해서 더 이상 ‘배고프다’ 소리 나지 않게 스스로의 기량과 힘을 키워 권익을 찾고자 한다.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지역은 살고 싶은 도시이고 행복한 마을이 된다.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연합회는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연합회는 문화 소외지역에 직접 찾아가는 행동하는 문화예술인이 되고자 한다. 일부 지역을 제외한 많은 곳에서 지역민들이 문화 향유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삭막한 콘크리트로 싸인 아파트 단지에 문화와 예술을 통해 이웃이 모여 얼굴을 마주 대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민들의 화합과 따뜻한 공동체 형성을 도울 것이다. 농촌 지역 어르신들이 1년에 한 번, 연례행사처럼 행해지는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해서 웃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함께 만들고자 한다. 문화예술이 특정한 집단이나 사람만이 즐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고 즐기는 것임을 전하고 싶다.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툴고 부족한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서로 배우고 공부하며 능력을 키워나갈 것이다. 다른 단체와도 함께 뜻을 맞춰 지역과 문화예술을 위한 일들을 해 나갈 것이다.

 가야문화예술인연합회는 한 걸음, 한 걸음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예술단체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김해를 통해 성장한 문화예술연합회가 타 지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량과 힘을 키워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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