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18 (목)
김해 학부모 고입설명회
김해 학부모 고입설명회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7.24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초ㆍ중학생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내 아이는 내 품에서’ 학부모 대상 고입설명회와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인제대 장영실관에서 열린 설명회는 우수한 김해 중학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변화된 대입전형 이해를 돕고 지혜로운 고교 선택을 위해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입 및 교육정책’에 대해 안내하고 고등학교 선택의 기준을 제시했다.

 ‘대입전형 이해를 통한 지혜로운 고교 선택’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강사(교사 김기성)는 “ 향후 이야기되고 있는 수능 절대평가 등의 변화가 생기면 더욱 내신관리와 학생부 종합전형에 적합한 지역 내 고교 진학이 대입에 훨씬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현장에 참석한 학부모의 질문을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1차로 입구에서 책자를 받으며 평상시 궁금했던 고입, 대입 관련 질문을 포스트잇에 적어 제출하고 강의 중 궁금증을 기록해 2차로 제출했다. 이를 종류별로 나눠 5명의 패널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패널은 고교생활, 대입, 진로와 진학지도 경험이 많은 김해지역 교원으로 구성했다.

 350석의 강당을 거의 가득 채운 학부모들은 당초 종료 예정시간이었던 21시에서 30분이 초과해 끝이 났지만 행사가 끝날 때까지 대부분의 학부모가 자리를 뜨지 않고 설명회와 토크콘서트에 집중하며 강사와 패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초ㆍ중학생 자녀의 손을 잡고 부부가 함께 온 가정이 꽤 많아 김해지역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과 내고장학교 다니기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김해지역은 지난 2006년 평준화 시행 이후 상당수의 중학생들이 관외 고교로 진학해 해마다 외부 유출 비율이 13~4%에 이를 정도로 심했다.

 그러다 지난해 김해교육지원청과 김해시청이 힘을 합쳐 내고장학교 다니기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타 지역 유출이 800여 명(13.2%)으로 떨어졌다.

그 결과 해마다 미달이던 김해 평준화지역 일반고 지원자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130명이 초과 지원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더불어 특히 자사고 등 타 시·도 일반고 진학자 수는 절반 이하 수준으로 현저히 떨어지는 성과를 보였다.

신용진 교육장은 “김해는 행복교육지구와 마을학교, 수학체험센터, 진로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해시와 함께 힘을 합해 교육력 제고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과 교사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며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교육을 이루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