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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학급 학생 최소 23명 하향
고교 학급 학생 최소 23명 하향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7.24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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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배치 확정 입학생 4천여명 감소 학급 줄이기 최소화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18학년도 고등학교 학생 배치계획을 확정하고 24일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전국적으로 학생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 사이에 고등학교 입학 대상자인 중학교 졸업(예정)자가 1만여 명 이상 감소했다.

 특히 2018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는 전년도보다 4천678명 감소한 3만 1천389명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학급 감축을 최소화하는 대신 일반고 학급당 학생 수를 최소 23명까지 하향 조정하는 기본방침을 마련했다.

 그 결과 옛 창원(의창구, 성산구) 지역의 경우 지난 2014년 33명에 이르던 일반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가 2017학년도 27명에 이어 2018학년도에 23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거제, 양산, 진해구 지역 등 과밀학급이 운영되던 지역의 경우 전년도보다 학급당 학생 수가 5명~7명 감소한 28명~31명으로 조정돼 지역적 편차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고 기준 학급당 학생 수는 함안 24명, 진주 25명, 김해 26명, 통영 27명, 진해 28명, 장유ㆍ거제ㆍ양산 31명이며 그 외 지역은 23명으로 운영된다. 또 특목고, 읍면지역 소재 일반고는 특례가 적용된다.

 다만 학급당 학생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학생 수 감소가 심한 옛 마산(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에서 내서지역을 제외한 8학급 이상 평준화 지역 고등학교 9개교에 대해서는 1학급씩 감축했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 신입생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017학년도 27.3명에 이어 2018학년도에는 25명 이하로 감소해 OECD 평균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인 24명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7학년도에 중학교 졸업생이 4천498명 감소함에 따라 고등학교 학급수를 46학급 감축한 바 있으나, 2018학년도에는 사전 학급 감축을 최소화하고 학생모집 결과 사후 학급 감축을 반영해 교원수급을 원활히 하고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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