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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이케이중공업, 선박 수출
고성 이케이중공업, 선박 수출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7.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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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500t 오일탱크선 빠른 공정 신뢰 높여 “소형 특수선 시장 공략”
▲ 고성 동해면 조선특구로 소재 이케이중공업(주)이 지난 25일 올해 년도 고성지역 첫 번째로 선박 해외 수출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고성 동해면 조선특구로 소재 이케이중공업(주) (대표 이종열)이 지난 25일 올해 년도 고성지역 첫 번째로 선박 해외 수출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25일 인도식을 한 선박은 필리핀 아니모마린사의 오일탱크선으로 선박 제원은 길이 87.30m, 폭 14m, 무게 3천500t으로 제작 소요 기간이 9개월(2016년 10월~2017년 7월)이었다.

 이케이중공업(주)은 지난 2007년 6월에 고성군 동해면에 새로운 법인등록을 하고 설계, 절단, 용접, 제관 조립, 열처리, 쇼트페인트 바지선출하를 할 수 있는 일관식 제작생산 시스템의 설비를 완공해 물류비용의 삭감과 더불어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공장을 설립했다.

 그동안 이케이중공업(주)은 기계산업설비, 발전설비, 운반설비 플랜트를 비롯해 조선해양부문의 주요 부분품을 제작 생산해 오면서 국내 최초 1만t 플로팅도크 크레인의 백스테이 제작, 세계 최초 양광시스템 문풀구조물 제작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 아니모마린사 등 4대의 수주를 이끌어냈으며 이번이 선박 완성품으로서는 첫 선박이다.

 또한 예상 공정 기간보다 2개월이나 단축한 조기 납기 등 빠른 공정으로 선주사의 신뢰를 높였다.

 이케이중공업은 앞으로도 필리핀, 타이, 싱가포르 선주사와의 추가 수주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선수금환급보증(RG)에 막혀 주춤하고 있으므로 정부의 긴급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장기간 조선업계의 불황에도 소형 특수선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생존 성장 발전이라는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만큼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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