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4:09 (목)
양산시청 인근 공사장 지반 침하
양산시청 인근 공사장 지반 침하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7.07.26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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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비즈니스타운 주민 “조치 없이 방치” 지하매설물 파손 우려
▲ 양산시청 인근에 들어설 테크 비즈니스타운 및 첨단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의 터파기 공사로 인해 인접지반이 침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양산시청 인근에 들어설 테크 비즈니스타운과 첨단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의 터파기 공사로 인접지반이 침하현상이 발생해 해당 주민들이 안전 진단을 요구하는 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시는 공사현장 인근 도로가 갈라지고 인도와 주차장 사이 측구가 벌어지는 등 침하현상이 심하게 일어나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테크 비즈니스타운 및 첨단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가 건립되는 곳은 양산시 다방동 525-7번지 일원(6천30㎡)이다.

 26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공사구간 도로 지하에는 600m/m 우수관로가 매설돼 있어 지반침하로 인한 지하매설물 파손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공사현장 인근 주택가에도 기초터파기 및 파일공사로 인한 마당 균열현상과 벽면 크렉으로 집주인이 안전 진단을 요구하는 등 불안에 떨고 있다.

 토목공사 전문가 A씨는 “갈라진 도로와 침하현상을 보이는 지점을 방치 할 경우 빗물 등이 스며들어 향후 대형 싱크홀 발생 우려가 크다”며 “그라우팅(고압으로 시멘트 밀크를 주입하는 것) 등으로 하루빨리 보강해 지하매설물이 밀려 나가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 도로과는 지난 25일 관리감독부서인 도시개발과에 협조공문을 보내 인도, 측구 및 도로 아스콘 균열 발생에 따른 응급조치와 지하매설물 안전점검 실시 후 결과에 따른 각종 시설물 원상복구를 요청했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시공 전 주변 부지에 대해 정밀 계측을 해 놨다”며 “공사 후 지반침하, 도로균열 등 이상 변동사항이 발견되면 대책 마련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는 이곳에 연구시설과 행정지원시설, 금융시설, 비즈니스센터 등 기업체 지원을 위해 예산 378억 원(국ㆍ도비 포함)을 투입해 2동의 공공인프라 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건설업체 2곳에 공동 도급을 줬다.

 2동의 시설물은 내년 12월 준공목표로 7월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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