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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진주유등축제 제대로 살려보자
추석 진주유등축제 제대로 살려보자
  • 경남매일
  • 승인 2017.08.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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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지난 5월 LUCI(국제도시조명연맹) 가입,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 추진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또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우리나라 축제 1호 개천예술제가 있다.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물ㆍ불ㆍ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의 세시풍속’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진주 축제를 대표하는 올해의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등 오는 10월 축제가 10일 동안의 추석 연휴기간에 속해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사전 홍보와 국내외 관람객 편의 제공을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인터넷, 스마트폰 앱, 현장 판매처 등을 통해 사전 입장권 판매에 들어갔다. 입장권 사전판매 기간 동안 현장권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권을 제공해 사전 판매율을 최대한 높여 안정적인 축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유등축제는 오는 10월 초 9일간의 황금연휴를 감안해 진주시민에게는 추석연휴, 공휴일과 관계없이 주중(월~목요일)에는 신분증 확인만으로 축제장을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도록 했고, 같은 기간에 350만 경남도민과 같은 생활ㆍ경제 권역에 있는 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ㆍ군민(순천ㆍ여수ㆍ광양시, 보성ㆍ고흥군)에게도 50% 할인 혜택을 준다. 문제는 그동안 내 일처럼 헌신적으로 행사를 도왔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다. 올해 초 이들 봉사자들에게 사용되는 최소한의 경비마저 진주시의회가 선심성 예산으로 보고 삭감해 봉사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의 자랑스러운 전통인 동시에 36만 진주시민의 자신감이자 긍지가 됐다. 진주시와 시의회는 이들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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