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노인 1천여명 재첩 삼계탕 무료 배식
하동군은 지난 11일 말복을 맞아 종합사회복지관 실버식당에서 지역 내 노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재첩 삼계탕’ 무료 배식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산이 좋은 친구들(하동초등학교 66회 산악회)’ 권덕현 회장의 주관 하에 열린 행사에는 실버식당이용자, 노인돌봄대상자, 읍면 어르신 등 1천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했으며, 산악회원 20명, 하동군청 주민행복과 직원 20명, 총 40명의 봉사 인원이 투입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재첩 삼계탕이 무료로 배식 됐으며, 삼계탕과 함께 깍두기, 수박, 음료 등이 제공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산악회원은 “고향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산 정상에 오른 것처럼 뿌듯하다”며 활짝 웃었다.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맛있는 삼계탕을 준비해줘서 고맙고 덕분에 올여름 끝까지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에서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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