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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서 개암 강익 세미나
함양서 개암 강익 세미나
  • 김창균 기자
  • 승인 2017.08.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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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계서원 창건 주도 26일 토론의 장
 함양군이 남계서원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 중인 가운데 남계서원의 창건을 주도했던 개암 강익(1523~1567) 선생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마련돼 이목이 집중된다.

 21일 군에 따르면 남명학연구원과 함양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개암 강익의 학문과 향촌교화’ 세미나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강문식 교수를 비롯한 9명의 주제발표와 함께 서울대 이종묵 교수 등 8명의 쟁쟁한 패널이 참석해 토론을 펼치며 남계서원의 우수성과 선비의 고장 함양의 유래와 전통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제발표에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국학진흥원, 남명학연구원, 경상대ㆍ대진대ㆍ건국대 등 9개 전문기관 연구원과 대학교수가 참여해 강익 선생의 가계와 생애, 학문과 문학, 사상, 남계서원과 개암 강익, 향촌교화 등을 주제로 집중 조명해 깊이 있는 세미나가 될 전망이다.

 조선 중기 학자 강익 선생은 본관이 진주ㆍ호는 개암이며, 함양 효우촌에서 출생했다. 남명 조식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1549년(명종 4년) 진사가 된 뒤에도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오로지 학문에만 열중했다.

 1552년 일두 정여창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서원 건립을 시작해 1561년 완성했으며, 남계라는 이름은 1566년 명종으로부터 사액 받았다.

 남계서원은 백운동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로 창건됐는데,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다. 일두 정여창 선생을 배향한 서원은 전국 9곳이 있으나 남계서원이 가장 주된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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