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3:21 (수)
‘체험수학 해설사’ 인력풀 구축
‘체험수학 해설사’ 인력풀 구축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8.22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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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출신 69명 선발 콘텐츠 해설 등 서비스 10월까지 연수 실시
 경남교육청이 체험 중심 수학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할 ‘체험수학 해설사 인력풀’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도교육청은 22일 ‘문제풀이’보다 ‘체험’을 통해 수학 원리를 이해하게 하려고 이공계 출신 ‘체험수학 해설사’ 69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체험수학 해설사’는 올해 창원에 건립되는 경남수학문화관과 지역 수학체험센터(양산, 김해, 진주, 밀양)에 인력풀로 구축돼 체험수학 콘텐츠의 수학 원리 해설과 수학체험행사 진행 등 서비스 제공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수학문화관과 지역 수학체험센터에 방문하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 체험물에 대해 전문적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해설 △수학체험물 속에 숨어있는 원리를 발견하게 하는 질문으로 수학적 사고 유도 △체험을 통해 깨달은 원리를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

 경남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도민들의 수학문화 경험의 질을 높이고 선진 수학문화를 대중화하기 위해 체험수학 해설사 인력풀 역량 강화 연수도 개최한다.

 연수는 지난 19일에 이어 다음 달 2일(1일), 9일(1일), 오는 10월 14∼15일(2일)까지 4회에 걸쳐 총 24시간 진행한다.

 연수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학의 역할과 수학교육의 동향 등 체험 수학 콘텐츠의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강의로 진행한다.

 지난 19일 연수에서는 부산교대 이동환 교수가 특강을 통해 ‘배를 만들고 싶다면 바다에 대한 동경을 심어줘야 하는 것처럼 수학에 대한 동경과 재미가 있다면 음악과 미술을 즐기는 것처럼 수학도 즐기게 될 것이다’는 주제로 체험수학 해설에 대한 동경을 심어줬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무엇보다도 수학문화관에 오는 아이들을 직접 만나 해설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해설사가 더없이 소중하다”며 “수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위한 핵심적 역할,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잘 일궈 수학으로 세상을 변화하는 데 큰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체험수학 해설사 인력풀을 통해 수학적 능력이 있는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해설사를 통해 도민과 학생들이 수학문화관에서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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