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0:24 (토)
도내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
도내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08.22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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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 이어져 28곳 75만6천명
 경남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달 1일부터 일제히 개장해 이달 20일 폐장한 도내 28개 해수욕장을 75만 6천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83만 5천여 명보다 7만 9천여 명이 감소했다. 올해 제5호 태풍 ‘노루’의 간접 영향과 해수욕장 개장 막바지 궂은 날씨가 이어져 개장 기간이 짧아지면서 피서객이 각종 물놀이 시설 등으로 분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휴가철 날씨가 맑고 무더워 전년보다 5만 7천여 명이 늘어난 지난해와 비교하면 감소 폭이 큰 셈이다.

 시ㆍ군별로는 거제지역 해수욕장이 34만 1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해 33만 6천여 명, 통영 4만 4천여 명, 사천 3만 5천여 명 수준이다. 단일 해수욕장으로는 남해 상주은모래비치가 16만 7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에는 해양스포츠제전인 거제 ‘바다로 세계로’를 비롯해 남해 ‘섬머 페스티벌’, ‘보물섬 남해 전국가요제’ 등 다양한 축제행사가 이어졌다.

 카약, 요트, 스노클링 등 체험행사와 어린이용 풀장, 야외분수대, 약쑥체험장 등도 조성해 피서객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는 해수욕장 모래 보충, 편의시설 개ㆍ보수, 상설공연장과 해양레포츠시설 조성, 수영가능구역 안내판 배치, 해파리 방지막 설치, 안전장비 구입 등 해수욕장 환경개선에 24억 원을 지원했다.

 김기영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해수욕장 환경개선에 노력했지만 궂은 날씨의 영향으로 해수욕장 방문객이 다소 줄었다”며 “앞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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