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31 (목)
“STX 참변 4명 질식사 확인”
“STX 참변 4명 질식사 확인”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7.08.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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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본부 브리핑 협력업체 1명 입건
 속보= 해경 수사본부는 STX조선해양 폭발 사고 사흘째인 22일 숨진 도장작업자 4명의 사인이 폭발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2일 자 1ㆍ4면 보도>

 수사본부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사망자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폭발에 의한 질식사라는 구두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1차 감식 결과를 설명하면서 최초 폭발 지점을 작업자가 없던 지하 2층으로 추정했다.

 이곳은 1차 감식에서 깨진 방폭등이 발견된 곳으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는 셈이다.

 수사본부는 방폭등, 전선 등의 유지ㆍ관리 책임이 원청인 STX조선에 있다고 보고 이날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STX조선 관계자 조사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STX조선 안전담당부서와 STX조선 안에 있는 협력업체인 K기업 사무실 등 4곳에 수사관 3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이에 앞서 수사본부는 숨진 작업자들이 소속된 K기업 조모 팀장이 사고 당시 작업 현장을 비우는 등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관련기사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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