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3:00 (화)
김해 시청사 색다른 커피맛
김해 시청사 색다른 커피맛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08.23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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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카페 ‘통’ 오픈 결혼 이주여성 일터 아메리카노 1천500원
▲ 김해시청 민원실에 설치된 다문화카페 ‘통’이 2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가운데 민원인들이 커피를 주문하고 있다.
 23일 오전 김해시청 민원실에 커피향이 그득하다.

 결혼 이주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다문화카페가 입점해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통’ 시청점은 민원실 내 14㎡ 공간에 마련됐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영업한다.

 가격도 시중 커피점에 비해 저렴하다. 아메리카노 한잔이 1천500원이고 아이스는 2천원이다.

 테이크아웃점인 이 카페는 김해 대표 사회적기업으로 결혼 이주여성에게 일터를 제공하는 ‘통’ 주식회사가 운영한다.

 김해지역 다문화카페는 시청점 개점으로 모두 3곳으로 늘었다.

 시청점에는 베트남ㆍ필리핀ㆍ중국에서 온 결혼 이주여성 등 6명이 일하게 된다.

 이들 모두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고 있고 한국어도 능숙하다.

 11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홍유빈(33) 씨는 “무엇보다도 일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며 “베트남도 커피가 유명해 커피 맛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통’ 주식회사 오미숙 대표는 “통카페로 이주여성 일자리뿐 아니라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지역사회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선영 민원소통과장은 “시민 방문이 잦은 공간에 커피 향이 퍼져 좋고 다문화가정을 도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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