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5일 서울 강남 모 빌라에 택배기사를 가장해 침입, 피해자(70ㆍ여)를 흉기로 위협 후 현금, 귀금속 등 8천여만 원을 강탈하는 사건 등이 발생한 만큼 택배 서비스의 주 이용층인 여성을 배려한 범죄 예방대책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양산경찰서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경남지역 유일하게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내 5개소에 여성 안심 무인 택배 보관함을 설치,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취약지역 5개소 선정은 접근성과 안정성을 고려 여성 1인 가구, 모자가정 등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ㆍ다세대 주택 주변 택배함 사용이 편리한 장소, 여성 사용자 및 야간 사용을 고려해 범죄 예방이 가능한 물적ㆍ인적 인프라가 갖추어진 장소를 선정했다.

　운영시간 및 방법은 24시간(365일) 운영하고 키오스크(공공장소에서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를 통한 전자 제어방식이다.

　이처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 일환으로 시행 중인 여성 안심 무인 택배 보관함 서비스가 도내 확대 시행돼 여성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