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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官國(금관국)
2017년 09월 06일 (수)
송종복 sojobo@hanmail.net
   
▲ 송종복 문학박사(사학전공)ㆍ(사)경남향토사연구회 회장
金:금-쇠 官:관-벼슬 國:국-나라

금관가야(金官伽倻)는 가락국(駕洛國)이었다. 한때는 신라에 복속됐다가 다시 고려 때는 금주[金州]라 했다. 지금은 김해(金海)라 하는데 금해[金海] 표기가 어떨까.

  

 변한의 구야국(狗邪國)을 중심으로 가야(伽倻, 加耶, 伽耶), 가락(駕洛, 迦落), 가라(加羅, 伽羅, 迦羅, 柯羅), 임나(任那) 등으로, 12개국을 결집된 전기 가야 연맹국이 있었고, 5C 경 대가야[고령]를 중심으로 후기 가야 연맹국이 있었다.

 변한(弁韓)에서 12부족의 연맹체가 단합해 6가야로 통합됐다. 즉, 가락국(금관가야), 반파국(대가야), 안라국(아라가야), 고사포국(소가야), 성산가야, 고령가야이다. 이 외에 유사어가 8개나 된다. 가라(加羅), 가야(伽倻), 가락국(駕洛國), 구야국(狗倻國), 구야(狗耶), 대가야(大伽倻) 등이다. 이 외에도 골포국, 탁순국, 다라국, 사물국, 칠포국, 사이기국, 걸손국, 곤미국, 기문국, 섭라국 등 수많은 명칭이 있어 가야라고 하면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김해의 금관가야가 모든 가야의 주도권을 갖고 가야에 대한 연구를 함이 마땅하다고 보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허왕후가 인도에서 도래할 때 가져왔다는 차(茶)를 김해에서는 ‘장군차(將軍茶)’라 하는데, 하동에서 생산하는 차는 ‘王의 茶’라 한다. 차명(茶名)이 후진 것을 보면 김해문화를 알 수 있다. 또한 김해는 수로와 허왕후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그런데 고령[대가야]에서는 가야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들이 공유할 수 있게끔 가야국의 시조 어머니 ‘정견모주’의 표준영정 제작을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다. 6가야 지방인 함안, 창녕, 고령에는 금관가야 김해보다 더 많고 더 큰 고분들이 많이 구축돼 있다. 이로 보면 김해는 역사 인식이 너무나 무색한 감이 든다. 김해시의 인구, 재정, 유적을 보더라도 타 가야에 못지않은데 김해문화가 왜 이렇게 꽃피지 못하고 있는가. 한 번 양심의 가책도 가져 봐야 할 것이다. 마침 오는 13일 오후 2시 김해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가야 역사문화’의 세미나를 한다는데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대학논문집에 게재하는 그런 전문인의 학술이 아닌 일반 시민이 이해할 수 있고 설득력 있는 포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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