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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으로 명절 건강 챙기자
스트레칭으로 명절 건강 챙기자
  • 손영진
  • 승인 2017.09.14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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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진 부산외국어대 스포츠산업융합학부 교수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열흘이 넘는 황금연휴가 고향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휴도 연휴지만 긴 휴식기 동안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역시 건강관리일 것이다. 귀성길에 오르는 동안 교통정체로 장기간 차량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이때 무리하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스트레칭이 제격이다. 가벼운 몸짓 한 번으로도 신체 건강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이만한 게 없다.

 앉아서 지내는 생활습관이 건강을 해친다는 얘기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귀성길에 오르다 보면 많은 이들이 도로에서 시간을 축내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경우에 신체는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 운전자는 운전대를 잡는 것만으로도 1시간에 180칼로리(㎉)가 넘는 칼로리를 소모한다. 이 때문에 운전자는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동반하게 되고 쉽게 지치게 된다. 운전자뿐 아니라 탑승자도 피로감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다. 올 귀성길 부산에서 서울까지 소요되는 예상시간은 대략 5~7시간 정도. 신체가 무리를 겪기에 충분한 시간대인 셈이다.

 의사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피로가 쉽게 쌓인다면서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손목부터 발목까지 조금씩 몸을 풀어주는 것이 몸을 위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스트레칭은 근육 긴장을 풀어준다. 특히 운전 중이거나 차량에 오랜 기간 머무는 이들에게는 효과가 탁월하다. 스트레칭에도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스트레칭 용어를 모두 풀어낸다고 해서 독자들이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검색창에 ‘국민체조’를 검색해보길 바란다. 신체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고향에 도착했다고 기쁘게만 생각할 일은 아니다. 귀향을 준비하고 성묘를 앞두다 보면 또다시 차량을 몰기 위해 나서야 되기 때문이다. 운전대를 잡으면서 피로가 누적되면 신체 균형은 쉽게 붕괴되기 마련이다. 온종일 같은 자세로 차량 안에 머물다 보면 당연히 몸에는 좋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신경 써서 몸을 풀어주지 않으면 자연스레 몸에 피로가 쌓이게 될 것이다.

 성묘를 위해 차량에서 내린 다음에도 스트레칭은 필수다. 무턱대고 산에 올랐다가 하체에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산행에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면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이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무릎, 발목 등 하체 위주로 몸을 풀어주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트레칭으로 하체 근육을 충분히 풀어줬다고 부상 예방이 가능하진 않다. 산행 중 미끄러져 사고를 당하는 소식을 간혹 접하는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되도록 등산화나 운동화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이 모든 것은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되기에 충분한 일이 될 것이다.

 어느덧 날씨가 선선해진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다. 여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인데 벌써 가을이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게 추석이다. 특히나 이번 추석에는 열흘이나 되는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쉬는 것도 좋지만 쉬면서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고향에서 병을 얻어 오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아야 된다. 스트레칭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사실 건강에 있어 큰 도움이 되는 일이기에 이를 간과하지 말아야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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