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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땐뽀 걸즈” 27일 극장서 만나요
“땐뽀 걸즈” 27일 극장서 만나요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7.09.14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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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여상 스포츠댄스팀 방송다큐 영화 재탄생
▲ 거제시 거제면 소재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여고생들의 방과후 활동이 방송 다큐멘터리로 화제를 낳았고 영화로 재탄생했다.
 여고생들의 방과후 활동이 방송 다큐멘터리로 화제를 낳았고 다시 영화로 재탄생했다.

 열여덟 소녀들의 열정으로 뭉친 댄스스포츠 ‘땐뽀반’이 땐뽀걸즈로 돌아온 것.

 땐뽀반은 거제시 거제면 소재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용규)가 방과후활동으로 개설한 스포츠댄스팀이다.

 땐뽀는 두 사람이 짝을 이뤄 춤을 추는 스포츠댄스로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미 스포츠댄스는 사회 각층으로 확산돼 육체적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 학교의 땐뽀반 활동은 지난 4월 KBS 스페셜 ‘땐뽀걸즈’로 안방극장을 찾아 화제를 모았고 다시 영화로 재편집해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 땐뽀걸즈는 취업전선에 뛰어 들기 전, 댄스스포츠대회를 앞둔 이 학교‘땐뽀반’ 학생들의 준비과정 속에서 유쾌 발랄한 성장기를 조명했다.

 이 결과물은 사교육을 통해 억지로 만든 것이 아닌 학교방과후 활동으로 얻어진 자신들의 이야기, 작은 공동체가 만들어 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큰 감동을 준다.

 이 학교는 지난 2007년 거제시 지원으로 치어리더반을 개설한 것을 계기로 스포츠댄스를 도입해 학생들의 재능을 키워왔다.

 게다가 치어리더반 조직당시 재직했던 이규호 교사(50ㆍ체육)가 다시 돌아오자 스포츠댄스를 방과후활동으로 채택했다. 이 교사는 20년 동안 재직한 학교마다 댄스스포츠를 도입한 인물로 관내 교직사회에서 이 분야의 독보적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한 사람이라도 느리거나, 빠르면 눈에 띌 정도로 이해와 배려가 없이는 불가능한 ‘댄스스포츠’를 통해서 관심사도, 꿈도 각각 다른 학생들이 서로 이해하고 협동하는 마음을 배우며 성장한다”며 “출석률이 좋아지고, 성취감으로 행복해하고, 방과후 활동의 만족도는 최상”이라며 댄스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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