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코스 女 배정임
“뛸 수 있는 한 계속 뛸 겁니다.” ‘2017 아름누리길 마라톤 대회’ 여자부 1등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아마추어 마라톤계 유명인사 배정임 씨(51)가 하프 코스 우승(1시간 25분 12.26초)의 영예를 안았다.
비가 와 체력 소모가 더 심할 법도 한데 그는 “오히려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즐겁게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부상의 여파로 훈련량이 부족했지만 보름간 바짝 연습한 것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그는 김해 연지공원에서 새벽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그 결과는 우승으로 돌아왔다. “고향에서 우승한 대회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내년 대회 출전도 예고한 그는 “자원봉사를 해주신 분들 덕분에 대회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봉사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오는 24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11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도 뛸 예정이다. “뛸 수 있는 한 계속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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