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2:33 (수)
“하늘 날 것 같은 기분”
“하늘 날 것 같은 기분”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09.17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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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코스 女 하유숙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예요.”

 하유숙 마라토너(59)는 2017 아름누리길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5㎞ 코스 여자부 1위(17분 24초)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지친 기색 없이 인터뷰에 응해준 그는 “우승해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다. 주위에서 응원해준 덕분에 그 힘을 받아 첫 번째로 들어올 수 있었다”며 “지난 2001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한결같이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가 와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오히려 시원하게 코스를 달릴 수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매일 부산 신라대 운동장에서 연습한다는 그는 부산마라톤연합회 소속이다. 오는 23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해변주차장에서 열리는 ‘2017 문무대왕마라톤’ 대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유숙 마라토너는 그보다 젊은 참가자들보다 에너지와 열정이 넘쳤다. 달리는 것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으로 말하는 그의 다음 도전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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