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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서울함안향우 안상일 공적비 제막식
재서울함안향우 안상일 공적비 제막식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7.09.19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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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발전 헌신 공적 장학금 20억원 기탁
▲ 함안군은 재서울함안향우인 유림물산 안상일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을 가야읍 신암서원에서 개최했다.
 함안군은 고향발전을 위해 소중한 뜻을 실천해 온 재서울함안향우인 유림물산 안상일 회장(86)의 공적비 제막식을 가야읍 신암서원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안 회장의 아들인 안홍준 씨와 가족을 비롯한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 순흥안씨 종회, 향교 유림회,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진행은 고유제, 공적비 제막식, 비문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공적비의 주인공인 안 회장은 1932년 함안군 대산면 옥렬리에서 출생해 대산초등학교를 거쳐 대구 대성중ㆍ고등학교,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했다.

 그 후 봉제품 생산에 뜻을 두고 1960년대 초 안일상공(주)를 설립해 봉제품 제조 유통 사업을 시작, 1980년대까지 해외수출을 했다. 현재는 서울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유림물산 대표와 재경함안향우회 고문을 맡고 있다.

 안 회장은 지난 1963년 결성된 재경함안향우회 초기 창립 멤버로 향우회와 고향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 힘들게 기업을 경영하면서도 고향사랑과 후진양성에 각별한 뜻을 두고 2010년 함안군 장학재단에 10억 원, 2016년 모교 대산초등학교에 10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해 인재 양성과 지역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조선 중기 유학자인 취우정 안관(安灌) 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정자인 취우정의 정사 중수에 올해 1억 원을, 안관 선생의 은덕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신암서원 복원에 지난 1992년 1천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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