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5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이 끝난 뒤 팀을 옮기게 될 것이라는 지역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식을 전하는 칼럼니스트 릭 험멜은 독자와 문답 형식을 통해 이렇게 내다봤다.
험멜은 "오승환이 올해 이후에는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 계획에 들어있지 않은 것 같다"며 "미국 내 (메이저리그) 다른 팀의 계획안에 있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적었다.
오승환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험멜은 "오승환은 이곳에서 2년간 약 40세이브(39세이브)를 올렸지만, 부상이 있을 때나 슬라이더가 말을 안 들을 때는 고전하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인트루이스에서 보는 불펜투수 가운데 상당수는 내년에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오승환이 올 시즌 얼마 남지 않은 기간 극적인 반등을 하지 않으면 불리한 상황에서 FA 잔류와 이적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