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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청헌’에서 양산역사 탐험해요
‘희청헌’에서 양산역사 탐험해요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7.09.19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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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관식ㆍ본격 운영
 양산지역의 인문학적 역사자료를 한자리에서 접해볼 수 있는 역사자료실(희청헌)이 준공됐다.

 양산시립박물관은 문화소통 공간인 ‘희청헌’이 준공돼 오는 26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희청헌’은 약 187㎡(56평) 규모로 약 2억 8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박물관 2층 외부데크 공간을 증축했다.

 자료실은 출입문 입구에 나무재질의 멋스러운 현판과 전면을 전망이 가능한 내부시설로 꾸미고, 서가, 열람석, 사무실과 문서고 등을 마련했다.

 양산시립박물관 역사자료실 명칭인 ‘희청헌’은 옛날 양산군 시절 양산군 관사 서쪽에 있었던 문서고로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양산군수 조신준(曺臣俊, 1632∼1638 재임)이 중건한 건물이다.

 희청(喜晴)은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로 ‘항상 밝고 깨끗한 마음으로 정사를 펼치라’는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양산의 역사문화를 보존ㆍ전승하는 역사자료실 명칭으로 적합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박물관 내 양산학(梁山學) 관련 전문자료 보관실이 없어 향토사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희청헌 개관으로 양산지역의 역사, 고고 및 미술사 관련 보고서를 비롯한 2천여 권의 역사전문자료와 특히, 국회도서관 및 국립중앙도서관 등의 온라인 원문 자료를 무료로 검색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에게 다양한 지식정보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사자료실은 박물관 휴관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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