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작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1권 이상 단행본으로 출판된 만화와 같은 기간 중 3개월 이상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된 만화다.

　또 최근 2년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만화 부문`에서 수상한 경력이 없는 작품이다.

　대한민국 만화대상의 시초는 지난 1991년부터 시상한 한국만화문화상 만화 부문이다.

　이후 1995년 애니메이션， 이듬해 게임 부문을 더해 대한민국영상만화대상， 대한민국출판영상만화대상 등으로 불렸다.

　2010년부터는 만화대상， 캐릭터대상， 애니메이션대상， 차세대콘텐츠대상 등으로 시상 내용을 확장해 대한민국콘텐츠대상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올해부터는 만화 부문을 따로 독립해 별도로 시상한다.

　시상도 지난해까지 문화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맡았으나 올해부터는 만화대상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진행한다.

　후보작 접수는 오는 11월 6일까지다. 만화가， 평론가， 편집자， 기자，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후보작을 선정하고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우수상 3편， 특별상 1편 등 최종 수상작 5편을 선정하게 된다.

　대통령상인 대상에는 상금 1천만 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우수상에는 상금 각 500만 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상인 특별상에는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은 오는 12월 열릴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또 다음 달 23∼31일 `2017 디지털만화규장각 만화진(Zine) 신인만화평론 공모`도 한다.

　공모 분야는 지정된 5개의 작품 중 1개를 선택해 평론하는 `지정평론`과 응모자가 자유롭게 작품을 선택해 작성하는 `자유평론` 등 2가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7월 시상한 부천만화대상이 작품성에 중점을 둔 상인 반면 대한민국 만화대상은 대중성과 인지도 등을 위주로 시상한다"며 "한 해 최고의 만화 작품을 뽑는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