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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20만원 수당 올려라"
"13년째 20만원 수당 올려라"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7.09.21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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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이ㆍ통장 청원서 제출 
 거창군 이장들은 10여 년이 넘도록 이장수당이 동결돼 사기가 떨어졌다며 이ㆍ통장 활동수당 현실화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군과 의회에 제출했다.

 군과 의회는 거창군 이장자율회 소속 신수범 씨(57ㆍ거창읍 중촌마을 이장)가 지난 18일 `이ㆍ통장 권리 및 수당 인상 등 처우개선에 관한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원서에는 군 전체 이장 267명 중 233명이 서명했다.

 이장들은 "이ㆍ통장 수당은 지난 2004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오른 뒤 지금까지 단 1원도 인상되지 않아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일하는 시간을 최소 인건비로 계산한 결과 1인당 80만∼100만 원으로 나왔다며 인상 요구액을 우회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정부가 액수를 결정해 지급도록 규정한 `지방자치법`과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을 개정, 지방자치단체가 활동수당을 결정해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장들은 거창군과 거창군의회가 경남 시장ㆍ군수협의회와 경남 시ㆍ군 의장협의회 등을 통해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장들은 이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청원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전국적인 서명운동, 집단 사퇴 등 물리적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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