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00:58 (일)
“인적 쇄신하고 능력 인사 영입 공천”
“인적 쇄신하고 능력 인사 영입 공천”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9.21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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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 도민 소리 듣고 정책 반영
어렵지만 전 지역 승리 조만간 ‘공감공천위’ 구성
▲ 자유한국당 김한표 경남도당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사마리아인’처럼 서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하고 섬기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한표 경남도당 위원장은 경남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6ㆍ13 지방선거과 관련, “경남도당 차원에서 ‘필승공천’을 위해 시대정신에 부응하지 못하는 인사는 과감히 덜어내고 새로운 의욕과 정의감, 책임감에 불타는 능력있는 인사를 영입해 공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과감한 인적쇄신을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들어 여당에서 야당으로 치러지는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는 김 위원장은 “조만간 당원들은 물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감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도당위원장 취임식을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특별한 의미는 있는가.

 “더 낮은 자세로 우리 국민 여러분의 삶을 챙기겠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봉사활동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노인요양원을 방문한 것은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키기 위해 많은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어른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정치, 현장정치, 서민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

 - 여름휴가 기간 지역에서 택시를 운전했는데 주민들 반응은 어땠는가.

 “이번 택시민생탐방은 4번째였다. 지역 주민들과 만나 기탄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매번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택시민생탐방은 그리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지금 거제는 조선산업이 어려운 상황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지난해에 비해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대부분의 시민들이 조선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요즘 조선경기가 조금이나마 호조를 보여 다행이지만 정상화가 될 때까지 더욱 열심히 뛰고, 지역경제도 살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 어려운 시기 도당을 맡게 됐다. 도당 운영 방향은.

 “350만 도민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깊은 반성과 철저한 쇄신의 노력을 통해 보수우파를 통합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바로 세워 도민의 지지를 얻도록 하겠다. 특히 도민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 아울러 조직을 정비하고 당원을 배가해 도당의 외연을 확대하는 한편, 가치를 공유하고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을 가급적 많이 모시고 떠났던 민심이 다시 돌아오도록 뛰고 또 뛰겠다.”

 - 내년 6ㆍ13 지방선거는 대선에서 패배한 뒤 처음 치러지는 선거다. 경남에서 보수정당의 지지세율이 크게 하락한 것이 사실인데 승리 전략과 지방선거 목표는.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내년 경남지역 지방선거도 매우 힘들고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사즉생의 각오가 아니면 결코 승리하지 못할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선 당의 오명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내겠다. 쇄신을 통해 그간 도민들에게 비춰졌던 웰빙정당, 오만함 등의 이미지 등을 완전히 씻어내고 ‘사마리아인’처럼 서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하고 섬기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아울러 경남도내 각 시군구별로 덕망 있고 실력이 있는 인사 영입도 시급하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전 지역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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