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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2017 맘프' 백미 다문화퍼레이드
내달 1일 '2017 맘프' 백미 다문화퍼레이드
  • 연합뉴스
  • 승인 2017.09.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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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대 다문화축제 '2017 맘프'의 하이라이트인 다문화퍼레이드가 축제 마지막 날인 내달 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경남도청에서 창원시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대로 약 3㎞를 이주민들이 퍼포먼스를 펼치며 행진하는 다문화퍼레이드는 폐막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펼쳐진다.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주빈국인 방글라데시 등 12개 국가의 이주민 1만5천여명이 참가해 민속 의상과 춤 등 각 나라의 문화를 선보인다.

    방글라데시 참가팀은 '행복한 퍼레이드'를 테마로 본국에서 방문한 국립문화예술단과 함께 행진한다.

    악기연주와 무용공연이 퍼레이드 분위기를 주도하며 전통의상을 입은 방글라데시 교민들이 뒤이어 행진한다.

    파키스탄은 국기를 앞세우고 북과 피리 등을 연주하는 공연자들이 행진하며 전통의상을 입은 교민 100여명이 그 뒤를 따른다.

    스리랑카는 '시기리야'(스리랑카 고대유적)와 '캔디'(불교사찰)의 모습을 새긴 배너를 앞세우고 행진한다.     
    뒤이어 전설 속에서 석가모니를 도와주었다는 거인들과 고대 스리랑카를 다스렸던 3명의 왕 모습으로 분장한 스리랑카 교민들이 함께 거리를 행진한다.

    이밖에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등 나머지 참가국들도 자국 토속신앙이나 전통의상, 춤 등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 오후 6시부터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는 다문화 팝스타들이 축제 마지막 날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한국 'YB밴드' 등 9개국 정상급 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는 맘프 축제 화합의 장을 음악으로 마음껏 표현한다.

    맘프는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줄임말로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 정서와 다문화가 공존함으로써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문화 축제를 지향한다.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이 축제는 2010년 5회 행사부터 장소를 옮겨 매년 창원시에서 열린다.

    지난해 행사에는 내·외국인 15만3천여명이 찾았다.

    12회를 맞은 2017 맘프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경남 창원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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