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21 (금)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의무 채용 환영한다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의무 채용 환영한다
  • 경남매일
  • 승인 2017.09.24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과 관련해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신규 인력의 30%를 의무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지난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장인 이창희 진주시장 등이 협의회 차원에서 줄기차게 요구해온 35% 이상 의무채용 법제화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정부의 전향적 조치에 환영한다.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소재하는 12개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그동안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이 10%대의 저조한 실적에 머무르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 조성취지에 맞지 않다며 지난해 7월 국회 기자회견 등을 통해 35% 이상 의무채용 법제화를 꾸준히 건의해왔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대학이 살아나야 하고, 지역대학이 살아나야 지방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지역인재의 보다 많은 채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번 정부의 결정은 지방이전 공공기관에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 지방분권은 물론 지역을 살리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려는 조치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협의회장인 이창희 진주시장이 지난 14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협의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혁신도시 10년 내일을 묻다’ 포럼에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석해 전국 공공기관 지역인재 35% 이상 의무채용 법제화를 강력하게 제시한 바 있다. 정부의 이번 공공기관 30%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는 낙후된 서부경남의 지역발전 염원과 지역 청년들의 구인난이라는 절박함을 해소하는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