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5:40 (금)
현장 중심 학교폭력 예방 방안 모색
현장 중심 학교폭력 예방 방안 모색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9.28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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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 토론회’ 열기 넘쳐 도의원 등 65명 참석 밥상머리 교육 등 공유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8일 오후 2시,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남도의원(교육위원회), 학교관리자, 학교폭력담당교사, 청소년전문가, 학부모 등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ㆍ일 학교폭력 예방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 가꾸는 경남교육, 실천을 말하다!’를 슬로건으로 한국과 일본의 학교폭력 예방 정책을 비교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방안을 찾기 위해 경남교육청과 경남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도교육청 학생생활과 구경모 장학사는 한국의 관계회복 중심 학교폭력 예방 방안을, 일본의 쿠보 테츠나리 교사는 일본의 학교폭력 정책 및 학교의 역점 프로그램과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부경대 경영학부 윤영삼 교수, 하선영 도의원, 학교관리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절차의 간소화, 조치결정에서의 교육적 재량권 강화, 재심절차의 일원화 검토, 밥상머리 교육 강화, 가ㆍ피해 학생의 관계회복프로그램 활성화 등의 방안에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교폭력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가정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부모가 자녀와 많은 대화를 통해 학생의 자존감과 신뢰감을 높여 작은 사회인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권 교육국장은 “학교폭력은 특정 학생들만이 아닌 학생 전체의 문제로 국가,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과제”라면서, “관련 기관 협업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이 학교폭력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향후 학교폭력 예방 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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