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28 (금)
온ㆍ오프라인 교류로 협업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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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10.09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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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학생, 김해제일고 방문 “존경ㆍ애틋한 마음 갖게 돼”
▲ 호주 랭귀지 스쿨 한국어반 학생 11명과 교사 2명이 9일 김해제일고를 방문, 면대면(face-to-face) 교류를 실시했다.

 김해제일고등학교(교장 김성권)는 9일 호주 랭귀지 스쿨(School of Languages) 한국어반 학생 11명과 교사 2명이 본교를 방문, 면대면(face-to-face) 교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일고는 지난 5월 호주 School of Languages의 한국어반 학생들과 교류를 시작했으며, 양교학생들은 우선 온라인 교류 사이트인 Edmodo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주제와 서로의 생활에 대해 생각을 주고받았다.

 긴 추석 연휴 기간에 이뤄진 교류였지만, 많은 김해제일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해 따뜻하게 호주 방문단을 맞이했다. 본교의 자랑인 가온국악관현악단의 아름답고 아름다운 가야금 연주로 시작된 환영 연주회는 영남농악으로 한국의 흥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감동과 흥분의 도가니 속에 호주학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또한 환영식에서는 상호 문화 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어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을 한 후, 한국 민화그리기 및 양교학생들이 삼삼오오 팀을 이뤄 학교 구석구석을 돌며 투어를 했다.

 특히 호주 학생들은 본교의 미술관 가온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름다운 풍경화에 매료됐다.

 호주에서 온 앰버 프로스트(Amber Frost) 학생은 “김해제일고 친구들이 택견, 국악관현악단 등을 통해 전통의 얼을 이어 나가고 또 미술관을 운영을 통해 문화를 향유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진행하는 교류가 더욱 자랑스럽게 느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제 교류 동아리 Ambassadors가 주축이 돼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동아리 회장인 조정빈 학생은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우리의 노력과 아이디어로 서로가 가까워지고 양교의 학생들이 서로에 대해 존경과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권 교장은 “한국과 호주학생들이 서로 온ㆍ오프라인에서 만나 교류함으로써 21세기의 핵심 역량인 협업(collaboration) 능력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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