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상은 시민의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문화ㆍ체육ㆍ산업ㆍ봉사ㆍ효행 등 5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민의 날에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문화부문, 산업부문, 봉사부문 3개 부문에 대해서만 수상자를 선정했다.

　박희학(84) 문화부문 수상자는 공직자 출신으로서 지난 1972년부터 현재까지 45년간 아랑제, 지역 향토사 연구, 특히 밀양아리랑 전승ㆍ보존에 기여한 인물로 밀양아리랑학술대회 개최, 밀양아리랑 경창대회 개최, 밀양아리랑 가사집 발간, 밀양아리랑 노래비 제작은 물론 밀양문화원 향토사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문화ㆍ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연차(73) 산업부문 수상자는 지난 1980년 태광실업(주)를 설립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전문 OEM기업으로 성장시켰고, 1990년 이후 베트남 등 동남아로 사업을 확장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는 밀양의 대표 향우 기업인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밀양시민장학재단에 10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올해에는 향후 10년간 매년 3억 원씩 총 30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또 고향인 산외면 어르신들을 위한 위로행사 등을 지속 지원하는 등 고향의 후학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장익근(75) 봉사부문 수상자는 지난 1981년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4차례 밀양시협의회장으로 임명돼 다양한 통일 활동과 시민통일의식 고취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면서 청소년 선도, 소년소녀가장 돕기, 소외계층 지원활동 등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그는 시의회 제1대에서 4대까지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결손가족을 돌보는 등 희생정신과 봉사 정신이 투철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시민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17일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22회 밀양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거행하게 된다.